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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김토봉 “사랑 노래 그만하고 대중들을 위한 노래 만들고 싶어”

1990년대 즐겨 듣던 락발라드가 현재 국내 음원 시장에서는 찾아 듣기가 힘들다. 그 가운데 굵직한 음색을 내세운 싱어송 라이터이자 락사운드 가수인 김토봉(31)이 새롭게 등장했다.

뮤지션 김토봉은 음악생활의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연습을 통한 희로애락의 시간을 보내왔으며 이에 락발라드의 시대를 이어가기 위한 길을 나선 김토봉을 만나봤다.

▲ 가수 김토봉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
처음부터 가수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그 길을 걸었지만 세션 기타리스트들의 현실 수입이 너무 적어서 직접 노래까지 하며 2011년도부터 남들이 안 하던 거리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중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 공연 섭외가 들어왔고 수입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라이브로만은 나의 음악을 모두 들려주지 못할 것 같아 녹음실 현장의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레코딩을 배웠고 믹싱&마스터링까지 하게 됐다. 지금은 독립영화 같은 작품들을 쏟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가수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머님께서 미용실을 하셔서 20대 초반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용사의 길을 걸었다. 1년 정도 나름 성실하게 미용실에서 근무하면서 기타리스트의 꿈을 버리지 않고 취미로 꾸준히 UCC를 찍으며 그 당시 유행하던 싸이월드에 올리면서 나름 UCC 스타도 돼보고 공중파 방송 섭외도 들어왔다. 하지만 당시 나의 꿈은 연예인, 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의 뜻대로 미용사의 길을 열심히 걸었다. 그러던 중 음악은 너무 좋고 하고 싶은데 미용실의 근무시간이 하루 12시간이 넘어 음악을 취미로도 할 시간이 부족해 결국 이상적인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늦게 시작한 만큼 항상 음악만큼은 최선을 다했다.

▶가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뻤을 땐.
부모님께서 음악 하는 것을 찬성하기 시작하셨을 때다. 음악으로 수입이 없을 땐 좋아하시지 않으셨다. 내가 장남인데 미용실 차려서 미용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길 바라셨다. 하지만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4~5년간 수입이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 보니 어느 순간 미용사 월급보다 많은 수입이 음악으로 창출됐고 지금은 음악 하길 잘했다는 말씀을 하신다.

▶라이브가 잦은데 본인만의 목 관리법.
상태가 안 좋은 날엔 안 좋은 대로 노래한다. 그 대신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더 한다. 나는 음악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일과를 거의 매일 음악 연습에 투자하고 연습을 더 해서 컨디션 안 좋은 날에 더 좋은 라이브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 물론 매일 보컬 연습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향후 목표는.
그동안 사랑 노래를 불렀다면 앞으로는 대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드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음악으로 수입을 창출하고 상업적으로 음악을 했다면 이제는 대중들에게 그 받은 것들을 진심으로 돌려주고 싶다.

사업을 하는 대표가 아니라 뮤지션이 내 직업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노래를 만들고 대중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내 사명인 것 같다. 항상 노력이 부족했었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

 

 

김정실 기자  kkong0319@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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